美 웹TV, 日 히타치·미쓰비시와 인터넷TV 세트톱박스 제휴

미국 웹TV 네트웍스가 일본 히타치 홈 일렉트로닉스및 미쓰비시 컨수머 일렉트로닉스와 인터넷 TV세트톱 박스인 웹TV사업에서 제휴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3사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E3 컨수머 엔터테인먼트」쇼에서 웹TV가 일본 업체들에게 웹TV 관련기술을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한편 앞으로 일반 TV와 웹TV의 통합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내용의 협약에 합의하고 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의 경우 올 연말께 미국시장에 웹TV 세트톱 박스를 출하할 방침이라고 전했으며 히타치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웹TV는 이미 자사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미국시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소니,필립스뿐 아니라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를 협력사로 끌어 들임으로써 시장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웹TV는 현재 미국에서 이의 가입자를 8만5천명 넘게 확보했다고 전하고 고객 만족도 또한 90%를 넘어서고 있으며 가입자의 67%이상이 자사 네트워크를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마이크로소프트와 4억2천5백만달러에 인수되기로 합의했는데 현재 구체적인 절차와 정부의 승인작업이 진행중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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