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초고속정보통신인프라 구축과 정부부처중심의 정보화사업에 주력해왔던 한국전산원이 공공분야는 물론 민간기업체의 산업정보화 사업에도 발벗고 나선다.
한국전산원은 이를 위해 최근 민간 산업분야의 정보화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아래 일부 조직을 개편해 기술지원단내에 「산업정보화 전략팀」을 신설,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신설된 산업정보화전략팀은 앞으로 정보통신부가 국책 과제로 추진할 예정인 「CALS/EC기술, 모델개발」 사업을 비롯해 정부 부처의 CALS/EC/EDI관련 정책 및 기술지원사업,민간 기업의 산업정보 지원 업무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전산원이 이처럼 공공부문 중심의 정보화사업에서 탈피해 CALS/EC기술, 모델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산업정보화를 동시에 추진키로한 것은 민간에서 필요로하는 핵심기술과 선도 기술개발을 국가 차원에서 지원,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자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우선 중점 사업으로 추진키로한 「CALS/EC기술, 모델개발」사업은 국내에 CALS/EC보급의 기반을 조성하기위해 정보통신부가 국책 과제로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 9년간 3단계 사업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전산원은 물론 시스템공학연구소(SERI), 한국정보보호센터(KIS), CALS/EC협회 및 학회 등 유관기관 등을 대거 참여토록해 CALS/EC관련 국가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표준화연구와 기술개발, 시범사업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같은 기반을 토대로 경제 관련부처를 비롯해 국방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EDI/CALS/EC 등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전산원은 민간 산업분야의 정보화가 국가 전체의 경쟁력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고 보고 산업정보화분야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한국전산원은 기업내는 물론 산업내,산업간 정보화 촉진을 위한 정부의 전략수립을 지원하고 핵심사업을 발굴해 이를 시행해 나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산원은 우선 기업들의 정보화 현황을 분석,산업정보화및 상업정보화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중소기업 CALS/EC/EDI도입 지원과 중소기업 ERP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정보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 기반을 조성하기로 하고 기술 개발과 법제도개선,산업공통표준개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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