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최근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소재 현지법인인 쌍태전자로부터 총 3백40만달러의 배당금을 취득했다.
태일정밀은 지난 93년8월 3개국 4개사가 합작투자해 설립한 쌍태전자가 하드디스크용 자기저항(MR)헤드를 주력 생산,지난해 전년대비 74% 증가한 1억3천1백30만달러의 매출에 5백11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려 2년 연속 배당금을 거둬들였다고 16일 밝혔다.
작년에도 쌍태전자로부터 2백60만달러의 배당금을 취득한 태일정밀은 이같은 특별이익 발생으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79억원)대비 60% 가량 늘어난 1백24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태일정밀이 지분 80.8%의 최대주주인 쌍태전자는 현재 종업원 4천9백57명의 흑룡강성 최대의 종합전자회사로 MR헤드, PCB, 콘덴서, 저항기, 수정디바이스 등 전자부품과 FDD/HDD, 전화기, 디스크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태일정밀은 하얼빈시 태평구에 대지 3만5천여평,연건평 4만3천여평의 공장과 사무실,기숙사 등 위락시설을 보유한 종합전자단지를 3년여 만인 오는 9월경에 완공,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내년엔 쌍태전자를 중국 증시에 상장시킬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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