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폭스홈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김정상)는 이달부터 시작된 차기회계년도중에 비디오 관련매출을 1백50억원대(전년 1백17억원)로 끌어올려 5대 메이저직배사중 비디오매출 2위 업체로 부상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미국 본사의 스튜디오 증설에 따라 대작영화 제작편수가 증가한 데 힘입어 비디오대여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직판비디오,게임,DVD영화 등 취급영상물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폭스코리아는 비디오 한 달 평균 타이틀수가 2∼3편에 지나지 않지만 대작영화만을 엄선,대여시장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이 회사는 올 상반기 「인디펜던스데이」를 비디오대여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13만6천장이나 판매했으며, 앞으로 「볼케이노」「스피드2」「타이타닉」등 판매량 10만장 돌파가 예상되는 대작영화들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클라우디아 쉬퍼의 에어로빅비디오(3만세트 판매)로 소비자직판시장에 뛰어든 폭스코리아는 올해 「NBA농구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아동교육용 및 가족용 극영화시리즈를 직판시장에 내놓는다.이 회사는 오는 8월 「신나는 스쿨버스」(가제)를 시작으로 아동교육용 비디오 출시를 본격화하며, 「남자배우시리즈」「나홀로집에3」등 가족용 극영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스코리아는 최근 미국에서 설립된 게임전문회사 폭스인터렉티브가 제작중인 「다이하드」「인디펜던스데이」「심슨」등의 비디오게임을 올 가을부터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역시 폭스인터렉티브가 개발중인 영화DVD,nearDVD 등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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