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박물관」이라는 독특한 광고전문 웹사이트를 개설, 국내 인터넷 광고 붐 조성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는 세화인터넷의 이광섭사장(31)은 피아노연주를 비롯, 스키, 골프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광고박물관을 오픈한 뒤로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때문에 따로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고 한다.
그가 현재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
평소에 직원들과 함께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 이사장은 가끔 집에 들려 2층방에 꾸며놓은 음악실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사람 못지않은 수준급의 연주실력을 지니고 있다는게 주위사람들의 평이다.
대학시절 뒤늦게 재즈피아노에 흠뻑 빠져 악보 하나를 놓고 하루에도 3∼4시간씩 연습에 몰두한 결과다.
그는 클래식이나 대중음악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곡을 재즈풍으로 바꿔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단순히 악보를 따라 연주하는 것보다 재즈풍의 변주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맘껏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사장은 한때 후배들과 함께 그룹사운드를 결성, 보컬로도 잠시 활동했었다고 한다. 덕분에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웬만한 악기는 모두 조금씩 다룰 줄 안다.
20대 안팎의 젊은 사원들이 주축인 세화인터넷에는 이사장뿐 아니라 직원들 대다수가 악기를 다룰 줄 아는데 기술부장은 키타와 피아노를, 기획부장은 드럼을, 전문이사는 피아노를 능숙하게 연주한다
이사장은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고 여유가 생기면 직원들과 함께 사내 그룹사운드를 결성해 볼 생각도 갖고 있다.
이처럼 직원들 대다수가 음악을 취미생활로 즐기고 있는 세화인터넷은 자사의 광고박물관에 접속하는 네티즌들에게도 즐거운 음악을 전해주기 위해 최근에 뮤직비디오 코너를 신설, 김종서, 이예린, 비트의 사운드트랙을 서비스하고 있다.
『일이 너무 많아 피아노의 선율을 만끽할 만한 여유가 없는게 무척 아쉽지만 인터넷을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접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고 있다』는 이사장은 앞으로 음악이 넘쳐흐르는 인터넷 세상을 만들기 위해 뮤직비디오 부문을 계속 강화해 나갈 생각이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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