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정보처리학회 21세기 정보기술 입체 조명 컨퍼런스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정보기술(IT)의 최근 흐름과 추세 전망등을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국제 컨포런스가 서울에서 열려 일반 네티즌들분 아니라 전문가들에게 까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남궁석)가 오는 18, 19일 이틀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하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21세기 정보기술 국제 컨퍼런스」는 25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도바시 세키자와 일본 후지쯔사장및 컨틴 겔리반 미국 넷스케이프 부사장의 초정강연도 준비되어 있다.

이번 컨포런스는 정보기술 발전 추세를 감안, 모두 5개 분야별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버츄얼 리얼리티(가상현실)」 「네트워킹」 「오브젝트 오리엔티드(객체 지향)」 「디지털 라이브러리(디지털 도서관)」 「인터넷/인트라넷」으로 구분, 21세기 기업 경쟁력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이가운데 SERI의 임신영 연구원이 발표하는 「차세대 인터넷 보안기술」은 네티즌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임 연구원은 기존 인터넷 주소 자원의 고갈과 새로운 응용 서비스의 수용 한계및 구조적 보안 취약성을 해결하기 위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이 요구된다고 지적한다.

임 연구원은 IETF에서 전개됐던 차세대 인터넷 표준 활동중 보안 기술과 관련, 중점 토의 됐던 기술적 특징및 각국의 개발 사례를 제시, 이런한 해결책들이 차세대 인터넷 기술에 어떻게 수용되고 잇는 지를 설명한다.

(주)솔빛 대표인 박현제 박사는 「멀티미디어를 위한 인터넷」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월드와이드웹(WWW)의 탄생으로 인터넷이 통신 인프라의 기간 구조로 전환됐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처럼 각 가정마다 멀티미디어 정보를 전달하는 대규모 통신 혹은 방송망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는데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박현제 박사는 이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속 대용량 정보 전달을 겨냥한 통신 방식 변혁으로서 회선의 고속화와 멀티캐스팅 방식이 속속 등장하는등 최근 인터넷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현대정보기술 박향재소장은 최근 기업의 정보시스템 개념이 전사적인 시스템(EIS)으로 변화햇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되지 못하고 잇다고 설명하고 기존의 컴퓨팅및 비즈니스 환경은 물론 기업 문화까지 바꿀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객체 지향 기술」을 소개한다.

박소장은 객체 지향 패러다임은 자연스런 실세계의 모델링 능력을 통해 사용자와 실세계 개념을 공유할 뿐 아니라 관리자, 분석가, 개발자들의 상호작용을 원활히 하기도 하고 객체 모델을 통한 일관적이고도 유연한 방법론의 전개로 반복적 개발과 프로토 타입 개발에 쉬워지는 장점이 잇다고 강조한다. 박소장은 결국 이런점들이 기업의 정보시스템 수준을 향상시키다는 견해를 제시한다.

과기연 고희동 박사는 「가상 현실과 방송매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물리적인 세트에서 연기자나 사회자가 방송하는 방식을 벗어나 컴퓨터가 창출한 3차원 가상 세트에서 방송하는 첨단 방송기술이 이미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한다.

고박사는 과기연 가상현실 기술연구그룹과 문화방송개발팀이 공동으로 15대 총선 투개표방송에 이같은 가상 스튜디오 기술을 적용, 현장에 투입한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숙명여대 김성혁교수는 디지털 라이브러리와 관련, 「문헌구조화와 메타데이터」 제목의 강의를 계획하고 있다. 김교수는 문헌 구조화는 살아있는 인쇄된 문헌의 구조를 분석, SGML이라는 언어를 통해 디지털 문헌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며 이에 관련된 필요성, 외국의 연구동향, CALS및 디지털도서관의 연계성, 국내 기업의 대응방안등을 발표한다.

<이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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