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보안솔루션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가 제품군 다양화 및 업체간 제휴를 적극 모색하면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최근 인터넷 보안분야 전문업체인 ISS와 공동으로 인터넷 바이러스월 개발에 착수해 오는 8월 윈도NT 기반의 제품을, 10월까지 유닉스용 제품을 개발 완료키로 했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윈도NT 서버용 백신 소프트웨어도 오는 16일 개최되는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에 공개한다는 일정 하에 현재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로써 지난 3월 발표한 윈도95용 최신판인 「V3프로 97」, 넷웨어용 「V3네트」와 함께 제품군 다양화 일정이 순조로운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제품 다양화는 지난 3월 삼성SDS의 지분참여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변신을 선언한 안연구소가 제일 먼저 착수키로 한 계획이었다. 바이러스 백신이 컴퓨터 보안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에서 PC용 바이러스 백신업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일이 급선무였기 때문이다.
외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을 공략하면서 터줏대감격인 안연구소가 PC 기반의 백신 제품 위주인 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는 점도 서둘러 제품 다양화에 나서게 한 요인이 됐다.
안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클라이언트서버용 백신의 경우 기술이 없어서라기 보다 자금문제로 개발이 지연됐던 것』이라며 『이번 제품 다양화를 통해 올 연말까지는 클라이언트서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서버용 제품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춰 관련 제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ISS와의 공동개발 제휴를 시작으로 시스템통합(SI)업체 및 인터넷,인트라넷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이미 몇몇 업체와 구체적인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제휴는 객체 지향의 프로그램 독립 모듈 형태로 개발된 「안티바이러스 엔진」을 바탕으로 소위 소프트웨어 부품 영업에 나선다는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연구소의 이러한 전략은 미국 유학중인 안철수 소장이 귀국하는 오는 7월이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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