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법칙 이전에 실험을 통한 검증이 있어야 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현행 교육제도에서의 「물리」과목은 수능시험에서 「점수」를 따기 위한 입시위주의 학습이 우선적으로 실시되는 관계로 학생들이 체험을 통한 「과학원리」 자체를 이해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게 돼 있다.
간단한 물리이론도 공식과 암기위주로 학습하게 함으로써 본연의 자연현상에 대한 직간접적인 체험이 어려운 상태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제이슨테크는 7년간의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고등학교 물리학 교육과정을 따른 대화형 물리실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물리마을」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리마을」은 학생들이 실험실이나 공부방에서 지루하게 책만 가지고 물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현행 교육현실을 감안, 직접 실험을 하지 않더라도 원리나 동작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가상 물리실험 시뮬레이션 패키지다.
사실상 대부분의 성인이 알고 있는 과학에 대한 기초지식인 전기나 힘의 원리, 속도개념 등 고등학교 물리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프로그램화했기 때문에 중, 고등학생은 물론 성인도 재미있는 과학의 원리를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실험기자재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눈으로 가시화되기 어려운 인력, 밀도, 자기장 등의 실험과정 및 원리를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실험기자재나 실험에 필요한 준비기간 없이도 수많은 실험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보일의 법칙」이나 「샤를의 법칙」 등 과학으로 입증된 물리이론의 큰 맥은 잡지 못한 채 공식을 바탕으로 원리와 현상을 답안에 짜맞추는 형식을 지양, 이같은 이론이 어떻게 공식화될 수 있는지 이 소프트웨어에서는 멀티미디어 기법을 이용해 규명하고 있다.
CD롬 타이틀 1장으로 구성된 「물리마을」은 중,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실험 중에서 36가지의 실험을 수록했는데, 모든 실험은 사용자가 직접 실험환경 설정과 변수 변경을 통해 실험의 개요를 파악할 수 있고 실험과 관련된 원리설명 및 용어정리, 관련공식까지 자세히 정리해놓았다.
전체적인 내용은 크게 「힘과 운동」 「에너지와 열」 「전기와 자기」 「파동과 입자」 등 4개의 단원으로 나눠 단원별 세부실험을 다뤘으며, 데이터 마법사와 그래프 마법사 등의 기능을 이용해 수많은 데이터를 손쉽게 처리하고 형상화할 수 있다.
특히 대부분의 교육용 타이틀이나 백과사전이 외국에서 제작한 것을 번역하는 수준에 그쳐 국내 교육현실과는 다소 상이한 환경과 내용을 다뤘던 문제를 국내 교과내용을 기초로 제작함으로써 국내 현실에 맞는 과학교육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는 것이 이 소프트웨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16MB램에 윈도95가 장착된 486 이상의 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8백×6백의 모니터 해상도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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