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토픽] E메일 소식지 서비스 인기

종이형태의 신문이나 잡지가 아닌 전자우편 형태로 주요 정보와 소식을 배달해주는 전자우편 소식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자우편 소식지는 그날그날 화제가 되는 국내외 뉴스나 영어회화, 여행, 스포츠 등 각종 생활정보들이 전자우편으로 네티즌에게 전달되는 서비스로, 빠르고 간편하게 여러 소식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일일이 홈페이지들을 검색하거나 특정 신문 및 잡지를 별도로 구독하지 않아도 되고 각종 정보들이 컴퓨터로 직접 배달돼 개인별 문서의 재편집이나 데이터베이스로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전자우편 소식지는 미국이나 일본 등 인터넷의 보급이 앞섰던 지역에서 먼저 활성화된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들이 선보임에 따라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소개된 전자우편 소식지로는 헤드헌트코리아와 퓨전네트의 「웹메일 매거진」을 비롯해 데이콤 인터내셔널의 「데이타프로 데일리」, 에듀랜드의 「교육뉴스」, 한메소프트의 「뉴스바이트」 등 여럿이다.

이 중 헤트헌트코리아와 퓨전네트가 지난 5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웹매일 매거진」(http://www.webmail.co.kr)은 텍스트로 전달되는 대부분의 전자우편 소식지들과는 달리 「웹투웹」방식으로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달하고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웹매일 매거진」은 뉴스, 영어회화, 유학, 창업정보 등 10여개 정보들을 모아 가입자들에게 이를 무료로 배달, 지난달 7일이후 4천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다. 오는 10일부터는 일본의 경제정보를 한국어로 요약번역한 「재팬 리더」를 비롯해 9시뉴스, 스포츠소식 등 다양한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데이콤 인터내셔널의 「데이타프로 데일리」는 미 데이터프로(Datapro Information Services Group)에서 제공하는 정보통신뉴스를 전자우편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로, 정보통신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리콘밸리내의 정보통신뉴스를 A4용지 12쪽 분량으로 번역, 가공해 매일 아침 배달하는 「데이타프로 데일리」는 월 8만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는데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해 3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데이콤 인터내셔널은 「데이타프로 데일리」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오는 16일부터는 일본 정보통신업계의 뉴스를 번역해 전달하는 「컴라인 데일리」를 서비스할 계획으로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에듀랜드의 교육뉴스 전자우편은 그날그날의 교육관련 소식과 기사들을 모아 가입자들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이 역시 무료로 제공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한메소프트가 미 뉴스바이트의 기사들을 전자우편으로 전달하고 있고 몇몇 일간지에서 전자우편 형태의 맞춤뉴스 서비스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자우편 소식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외국의 전자우편소식지로는 미 넷스케이프사의 [인박스 디렉트]가 대표적으로 뉴스바이트,데일리프로,C-넷 등이 뉴스클리핑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일 마이니치신문과 니혼게이자이 등이 [잼잼 데일리]와 [니케이 사이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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