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롬, 대만서 반도체 연구 개발

일본 롬이 아시아지역에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설치한다.

최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롬은 최근 인도에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사업소를 설치한 데 이어 오는 7월초 대만에 대규모 집적회로(LSI) 개발을 담당할 새로운 회사 「롬리서치 대만」(가칭)을 설립한다.

대만의 새 회사는 롬의 아시아 총괄회사 롬일렉트로닉스아시아가 자본금 전액인 4억9천만엔을 출자해 설립된다. 이 회사는 新竹市新竹科學工業園歐에 본사를 두게 되며 우선 3∼5명의 연구원이 상주해 LSI의 개발에 나서게 된다.

한편 지난 3월 사무소가 설치된 인도에서는 현재 연구개발 거점 설치를 위한 막바지 조사업무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롬의 아시아지역 연구개발 거점 설치는 아시아지역의 우수한 인력확보와 함께 지역수요 특성을 반영한 제품개발 체계를 이루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현재 자국과 미국에 연구개발 거점을 갖고 있어 이들 거점이 설치될 경우 4개의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하게 된다. 롬은 이들을 연결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개발은 자국내에서 실시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은 인건비가 싼 해외에서 실시해온 일본 전자업체들의 아시아지역 연구개발 거점 설치가 최근들어 늘고 있다. TDK가 지난해 전자부품 연구개발 거점을 싱가포르에 설치했으며 닛폰전산도 소형 정밀모터 개발 거점을 싱가포르로 이전했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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