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미리보는 SEK ````97 (5);EDMS 특별관

기업정보관리시스템에서 한해를 주름잡았던 분야를 꼽으라면 아마도 95년은 그룹웨어, 96년은 인트라넷과 ERP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올해의 화두는 무엇일까. 아마도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 강력한 후보로 떠 오를 것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업계에 또 하나의 떠 오르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피부로 느낄수 있는 것이 제11회 한국컴퓨터소프트웨어전시회(SEK97)에 선보인 「EDMS특별관」이다.

지난해 연말부터 EDMS분야의 전문업체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간담회 형식의 실무자 모임을 가지면서 시장 및 기술정보를 교환해 오던 업체들이 이번 SEK97에 공동의 부스를 마련해 참가했다.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대부분의 문서가 컴퓨터 내에 파일 형태로 작성되고 출력되고 또 저장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1차문서의 관리가 중요한 기업정보관리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고 이와 함께 EDMS가 중요한 솔루션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업계의 정보기술의 변화와 동향 등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EDMS특별관」이다. 이 특별관에는 현재 국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대표적인 제품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아이시스가 미국 피시닥스(PCDOCS)사의 「닥스오픈(DocsOpen)」과 자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인 「오픈디엠에스(OpenDMS)」를 선보이며 칼텍시스템은 「닥스오픈」과 함께 문서관리시스템 분야를 대표하는 미국 다큐멘텀사의 「다큐멘텀」을 소개한다. 또 랜컴은 최근 한글화 작업을 완료한 워크플로 제품인 「키플로」를 전시하며 다우데이타시스템이 파일넷사의 「파일넷」, 인성IDS가 「알케미」를 각각 소개한다.

여기에 국내업체들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들을 갖고 토종의 매운맛을 보여준다. 트라이튼테크가 최근 기능을 향상시킨 「메타데스크」를 출품하며 다존기술이 인트라넷 기반의 문서관리 시스템인 「인트라캐비넷」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쓰리소프트가 인터넷과 인트라넷상의 한글정보검색시스템 「서치97」을 소개하며 대표적인 문자인식시스템(OCR) 업체인 합산컴퓨터도 문자인식시스템(OCR) 「아르미」를 선보인다.

이밖에 한국아이시스의 협력업체인 블랙소프트도 「닥스오픈」과 함께 「닥스오픈」의 API를 응용한 애플리케이션 제품과 OCR 제품을 소개하며 이미징 처리 용역서비스 업체인 미디어컨버팅테크놀러지도 자사의 서비스와 함께 문서저장장치인 「이미지오토메이터」를 전시한다.

EDMS특별관에는 문서관리, 워크플로, 이미징시스템, 전문검색 등 각 분야별로 대표적인 업체들이 참가해 최근 EDMS분야의 전체적인 흐름과 기술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벤트 전시관으로 손색이 없는 마당이 될 것이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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