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계의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전문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반도체업계와 통상산업부가 공동설립한 「반도체장비 기술교육센터(SETEC)」가 최근 교육내용을 확정하고 7월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SETEC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과 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이 센터의 교육내용을 반도체 일반과정을 주내용으로 한 초급과정과 자동제어 및 모터제어 과정을 중심으로 한 전문과정으로 확정,7월초 1차교육을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초급과정은 반도체 3사와 아남산업 등 소자업체 엔지니어들을 강사진으로 반도체물성 및 공정기술,장비개요 등과 LCD기술 및 환경안전관리 등을 2주 단위로 98년4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시행하게 된다. 그리고 전문과정은 마이크로컨트롤러,PLC 등 장비운용을 위한 제어이론 등 기반기술과정과 모터,드라이버 등 모터제어 기술 실습을 통한 전문기술 습득을 목적으로 4주 단위로 3회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반도체장비 기술교육센터장인 김광선 교수는 『장비기술교육센터를 장비 및 공정기술 동향에 대한 집중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적용이 가능한 실험실습으로 효용성을 높이며 수요조사 등을 통한 교육과정의 개정 등을 추진해 항상 필요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시행기관인 천안 소재 한국기술교육대학은 지난 92년 노동부가 전액 출연해 설립된 4년제 공과대학으로 교육내용의 80% 이상을 실험실습 위주의 현장교육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전자, 정보통신, 제어기계 등 8개 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내년에는 컴퓨터,금속재료 등 5개 학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한편 7월초 실시되는 1차교육 대상은 반도체 장비, 재료관련업체 및 소자업체 인력이 우선 선발되며 접수기간은 초급과정이 6월16일부터이고 전문과정은 30일부터다. 문의는 0417)560-1174.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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