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가 자동차용 방향지시등 컨트롤러IC의 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전자(대표 곽정소)는 작년 2월부터 15개월 동안 총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운전자가 운행중에 좌, 우 방향전환이나 위험요소를 표시하는 데 사용하는 방향지시등용 컨트롤러IC를 개발완료하고 월 1백50만개의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IC는 주위온도 영하 40∼90의 환경에서 사용가능하고 자동차 운행중 발생하는 전자파에 영향받지 않는 등 고신뢰성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한국전자측은 이번 IC개발로 연간 5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미 양산하고 있는 자동차 타코메타, 속도계용 IC 등과 오는 9월까지 자동차용 각종 램프, 퓨즈 등의 상태를 통보해주는 「램프 상태표시기」용 IC와 자동차 후면유리 성에제거용 열선 타이머에 적용되는 IC 등을 개발해 자동차 전장부품 관련 전문 반도체업체로의 위상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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