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HP-IBM, 노트북PC시장서 한판승부

미국 휴렛패커드(HP)와 IBM이 잇따라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시장경쟁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 「C넷」의 보도에 따르면 HP는 그동안 성능에 중점을 두어 오던 제품전략을 바꿔 업무용 수요를 겨냥,가격에 초점을 맞춘 신제품 「옴니북 2000」시리즈를 이번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1백33MHz 펜티엄이나 1백33MHz MMX를 탑재한 이 제품은 상위기종인 기존의 「5700」및 「5500」시리즈와 기본설계는 물론 CD롬이나 메모리,플로피 드라이브,배터리 등 주요 부품도 공유할 수 있으며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1백33MHz제품의 경우 2천1백달러이며 MMX기종은 3천1백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HP측은 「옴니북 2000」이 기업 정보시스템부서에서 재고관리나 시스템 지원비용을 절감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은 「싱크패드」 신제품인 「765D」를 자회사인 IBM PC社를 통해 이달 하순께 선보일 계획이다.

이 제품은 1백66MHz 펜티엄 MMX를 탑재하고 32M 메모리,3GB HDD,8배속 CD롬 드라이브, 13.3인치 고해상도 LCD 등을 포함한 상위기종으로 현재 상용화된 제품으로는 최고속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IBM은 6천2백∼6천4백달러정도 예정하고 있는 이 제품을 올 하반기 주력 제품으로 설정할 방침이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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