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간 컴퓨터 주변장치 및 영상장치 공급사들과 영상학계를 밀접하게 연결시켜 이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국제화상학회(IS&T) 한국대표로 선임된 선문대학교 유영수교수(전자정보통신학)는 국내 기업들이 화상부문에 대한 기초 기술력을 거의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원천기술 개발 및 기술자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국제화상학회는 비충격식 프린팅기술, 출력원판제작기술, 하이브리드 이미징시스템, 포토폴리머, 전자이미징 등 화상처리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학술조직으로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 복합기, 카메라, 디지털카메라, 인화지, 필름, LCD디스플레이 등의 응용제품과 관련된 세계적인 단체다.
유 교수는 『우선 산업체와 밀접한 연계를 맺고 화상관련 학술대회 및 논문발표회를 수시로 개최해 국내 기업들의 기반기술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해외 전문가들도 대거 초청해 강연회와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재임 2년간 연구지원을 크게 강화할 예정』이라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
유 교수는 이와함께 국내외 유관기업과 단체들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회원들에게 전달, 기업체들의 의사결정 및 신규시장 진출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원천기술을 개발해 놓고도 상용화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착안, 화상관련제품 제품화 능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러시아, 동구권 등 자본이 취약하고 기술력이 뛰어난 해외 기술선을 발굴해 국내업체 및 학계와 협력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유 교수는 『1백20여명의 회원중 기업체, 회사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감안, 벤처기업과의 연대관계를 모색해 기술력 있는 중소 벤처업체에게 유관기술과 최신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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