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대표 윤원석)이 업계 최초로 위치와 속도를 제어할 수 있는 초정밀 제어용 선형 서보시스템(Linear Servo System)을 독자 개발했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95년 8월부터 1년 9개월동안 총 7억원을 투입, 1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초정밀 제어용 선형서보시스템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선형서보시스템은 공작기계, 공장자동화시스템, 반도체 제조장비 등 주로 정밀기기에 사용되는 차세대 초정밀 제어용 서보시스템으로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등 일부 선진국만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제어기술이다.
대우중공업이 이번에 개발한 선형서보시스템은 초정밀 위치검출센서를 장착, 1미크론(1백만분의 1미리) 이하를 정밀가공할 수 있는 등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교류형 서보시스템보다 정밀도가 2배 이상 우수하다.
또 교류형 서보시스템은 모터의 회전운동으로 발생하는 원심력에 의해 속도제한을 받는 반면 선형서보시스템은 모터의 직선운동을 통해 이러한 제한을 없애 평균속도 및 가감속 속도가 각각 2배, 10배 이상 빠른 장점을 지니고 있다.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일본의 파낙사가 미국의 아노래드사와 기술제휴를 통해 선형서보시스템을 공작기계에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 해외 선진업체들도 올해 내에 상용화할 것』이라고 말하고 『대우중공업은 운용 및 보완을 거쳐 올 연말부터 이를 CNC선반, 머시닝센터, 레이저가공기 등 공작기계류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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