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가 국내음반업계의 해외시장개척지원에 적극 나선다.
문체부는 국내 음반업계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이달 21일부터 23일(3일간)홍콩에서 개최되는 세계최대 규모의 국제음반박람회인 「MIDEM ASIA 97」행사에 16개 국내 음반업체 및 종사자와 함께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문체부가 해외에서 열리는 음반관련 행사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체부는 이번전시회를 통해 해외시장의 개척보다는 수입계약에 치중해 온 그동안의 관례를 극복해 국내업체간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우리 음반을 해외에 소개하는 등 외국업체와의 협력관계를 넓힌다는방침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지난 2일 행사 참가음반사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행사장내에 한국 공동부스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또한 국내 우수음반 타이틀을 선정해 영문안내책자를 제작, 지원하는 한편 세광뮤직으로 부터 협찬을 받아 외국인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곡을수록한 샘플CD를 제작해 현지에서 배포, 활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문체부는 국내 아티스트의 현지공연 주선과 98년도 한국 음악의 밤행사 개최, 동박람회 국내 유치협의, 국제음반시장 동향파악등 국내 음반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문체부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음반시장규모는 세계 10위권에 이르고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가는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업계간 과당경쟁과 영세성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이러한 국내 음반시장의 취약성을 개선하고 자 문체부가 해외시장개척에본격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국내 음반사로는 삼성영상사업단을 비롯해 서울음반,웅진뮤직,세광뮤직 등 16여개 음반제작사가 27종의 국악,가요 CD타이틀을 출품할 에정이다.
MIDEM행사는 매년 1월과 5월 프랑스와 홍콩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음반박람회로 31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전세계 50여개국의 음반기획, 저작자 등 음반계 종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국의 음반전시,거래교섭,상호정보교환,공연이벤트 개최 등 다채로운 판촉활동을 펼친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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