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 상용서비스 앞당긴다... 업계 준비작업 박차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상용화 시기가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S사업자들은 교환국, 기지국 등 관련 시설공사가 상당한 진척을 보임에 따라 서비스 개시일자를 예정보다 2∼3개월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대표 정장호)은 수도권에 3백90여개의 기지국 설치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시험운영을 시작했다. LG는 특히 6월말까지 장거리 기간통신망과 교환국기지국 간 통신망 구성을 완료하고 7월말까지는 자사의 PCS망과 한국통신의 공중전화망(PSTN)을 연결하는 접속망 구성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LG텔레콤은 따라서 빠르면 8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9월경에는 상용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솔PCS도 상용서비스 일정을 대폭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솔 한 관계자는 『LG텔레콤이 상용화시기를 앞당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리도 9월부터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인 한국통신프리텔도 민간사업자들의 움직임이 한층 빨라짐에 따라 서비스 일정을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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