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세계시장을 목표로 하는 제품을 기획했고 그래서 한글버전은 따로 기획하지 않았습니다. 단 다른 언어로의 변화가 용이하도록 설계했지요』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콘텐츠 부문 4월상을 수상한 지오이월드의 전하진 사장은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나아갈 방향은 세계화라고 못박았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은 우수하다. 다만 그러한 기술이 전문적인 마케팅 기술과의 접목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하는 전사장은 세계화 전략의 첫 작품으로 개발한 「조이블럭」의 개발 착수와 함께 미국시장으로 달려가 시장 탐색을 마쳤다고 밝혔다.
『제품에 대한 개발 계획도 초기부터 이미 버전 3.0 제품까지의 계획을 수립했다』며 세계 시장 도전을 위한 치밀한 기획이 동반됐음을 밝힌 전사장은 이와 함께 세계화 전략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캐나다현지법인 지오이캐나다 설립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전세계에 5개의 시장별 전담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도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조이블럭」의 업그레이드는 계획대로 진행하고 이것과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나 아주 다른 개념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에 있다』고 후속 제품에 대한 계획을 밝힌 전사장은 『이를 올 6월중에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되는 국제 전문 게임전시회인 「E3쇼」에 「조이」란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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