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와 국립영상, 캐치원, TTN 등 케이블 TV태널들이 석가탄신일(14일)을 앞두고 다양한 특집 트로그램을 준비한다.
가장 분주한 채널은 역시 불교TV, 11일의 연등행사와 14일의 법요식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 새로 만든 특집 프로그램들을 잇달아 방영한다.
11일 오후 5시15분부터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사를 중계하고 14일 오전 10시부터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조계사에서 봉행하는 봉축 법요식을 생중계할 예정.
이에 앞서 9일 오전 11시10분에는 황룡사 대종의 발굴탐사과정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황룡사 대종을 찾아라」를, 10일 오전 10시20분에는 참다운 실천불교의 예를 보여줄 「능호스님의 생명공양」을 방영한다.
또 지역민의 고통을 함께하는 스님의 모습을 통해 포교의 의미를 되새기게 할 「진흙속의 연꽃」을 13일 오전 11시10분에, 해인사의 예불을 채록한 「예불」을 14일 오전 8시에 각각 방송한다.
국립영상도 특집 드라마와 아큐멘터리를 준비했다.
한 젊은이가 부처의 가르침으로 미신에서 벗어나 올바른 삶을 개척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자비의 샘」은 14일 오전 10시30분에, 전국 사찰의 불화를 고려와 조선시대로 구분, 비교해 보는 「한국의 불화」는 오후 12시30분에 방송한다. 또 불국사의 석굴암, 해인사 팔만대장경, 종묘 제례 등 우리 문화재의 진정한 가치를 찾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도 14일 오후 1시에 방영한다.
Q채널은 SBS가 제작, 방영했던 자연 다큐멘터리 「선암사의 비밀」을 14일 오후 1시에 내보내고 14일 저녁 7시에는 경북 청도 운문사의 일과를 담은 다큐 「운문사」를 방송한다.
TTN은 석가모니가 태어난 룸비니, 깨달음을 얻은 부다가야, 첫 설법을 행산 사르나트, 열반에 들어간 쿠시나가르 등의 불교 4대 성지를 소개하는 「지구촌 여행정보-불교성지순례 2 인도」를 14일 오후 2시에 방영한다. 또 14일 낮 12시에는 부산 범어사의 부처님 오신날 행사 「범패」와 「영산제」를 소개하는 「한국 얼-범패, 영산제」를 방송한다.
한편 캐치원은 이일목 감독, 옥소리, 최종원 주연의 영화 「카루나」를 14일 밤 8시에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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