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중국·일본 광부품시장 진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초고속 정보통신망 구축의 핵심부품인 광페룰(Optical Ferrule)을 중국과 일본에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현지법인인 삼성저펜을 통해 이달에 약 10만개 규모의 광페룰을 일본에 수출한데 이어 다음달 중국 우전부 산하 호북성에 위치한 무한연구소와 연간 30만개의 광페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광페룰은 광통신 장비 및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광커넥터의 핵심부품으로 1백25미크론 굵기의 광섬유를 서로 연결시켜 주는 초정밀 가공기술이 요구되는 제품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96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광통신 분야의 첨단부품을 해외에 수출하게 됨으로써 초고속 정보통신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평가하며 『중국, 일본 외에도 대만, 미국 등지에도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페룰은 전세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가입자 통신망이 실현되는 2000년 이후 연간 시장 수요가 10억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광부품이다.

<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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