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의 노트북PC 수출이 2.4분기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들어서면서 노트북 PC 수출이 급증, 올 초에 비해 배이상 늘어나 4월중에만 1만5천대∼2만대 정도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MMX 및 카드버스 등을 채용한 신제품 출시에 맞춰 미국 투자법인인 AST에 OEM으로 대량공급이 시작된데다 미국을 비롯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일본 등으로의 자가브랜드 수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 PC수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트북PC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삼성전자 노트북PC의 내수 판매물량 확보가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노트북 PC의 제품이 1개모델에 불과하지만 고급형 및 보급형, 저가형 등 노트북 PC의 제품라인업이 완료되는 올 8월 이후에는 수출물량이 지금보다도 배 이상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30만대의 노트북PC를 수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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