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X, AC-3, DTS 등 외국 업체들의 음향기술이 첨단을 걷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슈퍼 테이프 사운드(STS)나 경북대 최평교수 연구팀의 3차원 음향기술 등이 그것이다.
삼성전자의 STS는 녹음된 테이프의 재생음질을 크게 향상시켜주는 기술이다.
종전에는 CD에 수록된 음악을 테이프로 녹음할 경우 음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특히 저음역 부분은 비교적 원음대로 녹음이 잘 되지만 10KHz 이상의 고음역 부분은 녹음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녹음된 테이프를 듣다보면 웬지 답답한 느낌을 줄 때도 있다. STS는 인간의 최대 가청주파수인 20KHz와 비슷한 17K~18KHz까지의 소리를 테이프에 녹음할 수 있도록 지원해 테이프의 음질이 향상된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개발해 세계 10여개 국가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엔 이 기술이 적용된 고급형 미니컴포넌트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 최평교수팀이 최근 개발한 3차원 음향기술인 「3S」도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첨단기술. 2개의 스피커로 5개의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3차원 음향효과를 줄 수 있는 이 기술은 회로를 만드는데에도 외국 업체들의 기술보다 저렴하고 무엇보다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3S는 주파수대역별 연산방식으로 음성신호를 처리해 SRS 등 외국 3차원 음향기술보다 음질과 전기적 특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돌비프로로직을 비롯해 AC-3, THX, DVD 등의 오디오 출력신호에 대응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입체음향 효과를 내기 위해 지금까지 SRS를 채용해왔던 가전3사와 스피커, 부품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테스트중인데 조만간 이 기술을 채용한 음향기기들이 잇따라 출시될 전망이다. 최평교수는 이 기술을 개발하면서 4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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