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리다케, 전기통신대학과 고휘도 PDP 개발

일본 노리다케와 전기통신대학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의 휘도를 기존 제품보다 2.5배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日經産業新聞」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PDP의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고 두 화면에 동시에 색조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1개 화면 구성시 형광체의 발광 효율을 90% 까지 끌어 올려 화면의 밝게하는 데 성공했다.

노리다케와 전기통신대학은 이 새로운 방식으로 1평방미터당 휘도를 3백80칸델라로 기존 제품의 1백50칸델라 보다 2.5배 높였다.

PDP의 최대 결점은 화면이 어두워 명암을 나타내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이 흐릿해지는 점이었다. 필터를 이용해 명암 표현 능력을 높일 수 있기는 하지만 보다 확실한 해결 방법으로 높은 휘도의 제품이 요구돼 왔다.

따라서 이번 노리다케와 전기통신대학이 개발한 기술은 PDP의 결점을 해소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의 성가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DP는 2매의 유리기판 사이에 전류를 흘려 형광체를 빛나게 해 영상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동영상을 표시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동안 시차를 두고 형광체가 각 화면을 차례로 표시해야 한다. 따라서 형광체 발광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동영상을 제대로 표시하기 위해서는 발광효율이 30%에 이르는 시점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야 했다.

이 때문에 화면의 휘도를 일정 수치 이상 높이기 어려워 화면이 어두웠다.

그동안 업체들은 방전을 위해 전압을 거는 간격을 줄여 휘도를 높이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그러나 방전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건압이 걸릴 경우 방전자체가 어렵게 되는 것이 문제였다.

한편 이 기술은 현재 작동전압이 30∼80볼트 정도 기존 제품보다 높아 소비 전력이 증가하는 문제가 해결과제로 남아 있다. 노리다케와 전기통신대학은 이들 일부 단점을 개선, 이 기술을 2∼3년 내에 실용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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