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AT&T가 차세대 위성서비스 사업을 중단한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紙는 최근 AT&T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얻어 준비중이었던 Ka-밴드 위성서비스 계획 「보이스스팬 새털라이트 시스템」을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AT&T는 이 부문에 투입했던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위성의 구축 및 서비스와 관련한 일체의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AT&T는 이 서비스가 초기 투자가 너무 큰 데다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고 기술적 장해도 예상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지역전화, 무선전화 등 핵심 전화서비스부문과 인터넷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a-밴드 위성서비스는 저가로 고속, 대용량 정보전송이 가능한 첨단 광대역 서비스로, AT&T의 포기에도 불구하고 휴즈 일렉트로닉스, 제너럴 일렉트릭, 록히드 마틴, 로럴 스페이스 앤드 커뮤니케이션스를 비롯,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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