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 다기능 복합기 MFP엔진 개발

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은 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팩시밀리 등 4개의 첨단 디지털 주변장치를 하나로 통합한 멀티미디어 다기능 복합기 MFP 엔진을 개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태일정밀은 지난 95년부터 2년간 9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4종의 독립적인 주변장치를 통합한 멀티형 다기능복합기 엔진을 개발하는데 성공, 오는 7월부터 경남 진주소재 공장에서 본격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일이 개발한 복합기 엔진은 레이저프린팅 방식의 프린터 기능을 기본 제공하며 고선명 이미지를 읽어들여 컴퓨터로 전송하는 이미지 스캐너 기능과 일반 문서를 자유롭게 복사할 수 있는 디지털 복사기 기능 등을 포함하고 있다.

보통용지 방식으로 설계돼 문서관리가 용이하고 비자성 1성분 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품위 문서출력이 가능하며 이미지를 읽어들면서 동시에 인쇄하는 고해상도 동시복사모드도 지원했다.

또 레이저프린터부와 화상입력부에 자주 발생하는 잼현상을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자동해상도 조정기능이 내장돼 있어 프린팅 및 문서복사시 최적의 출력해상도를 자동으로 맞춰준다.

태일은 프린터-스캐너-복사기 기능을 통합한 저가형 모델과 여기에 팩시밀리-전화기 등의 기능을 추가한 고급형 모델 등 2개 모델을 상품화시켜 오는 7월부터 출시할 방침이며 향후 월간 10만대 이상의 생산시설을 확보해 연간 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사업전략을 추진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기능 복합기 엔진이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됨에 따라 연간 5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와 연간 3억달러 이상의 수출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복합기 양산이 가능해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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