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美)=특별취재반 김위년, 서낙영, 이일주 기자】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전문전시회인 「넷월드+인터롭 97(스프링)」이 6일(이하 현지시간) 美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스리콤, 애플, AT&T, 베이네트웍스, 시스코시스템스, 디지털, 입실론네트웍스 등 전세계 8백5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개막된다.
「기업네트워크와 인터넷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기가비트(Gb)이더넷, 비동기전송방식(ATM), 종합정보통신망(ISDN), 보안장비, 프레임릴레이, 스위칭 등 네트워크 전 분야에 걸친 첨단기술과 장비들이 대거 출품돼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며, 특히 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IP)로 떠오르고 있는 「IPv6」가 이번 행사에서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어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6일부터 3일 동안 열리는 콘퍼런스에는 인터넷관리, 고속네트워킹, 무선기술, 보안, 컴퓨터전화통합(CTI) 등 네트워킹, 인트라넷 기술 분야가 중점적으로 소개돼 기업 네트워크관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6백여 업체의 각종 장비를 1만2천노드 규모의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 장비간 연동성을 검증하는 인터롭넷이 구축된다.
국내업체로는 ATM 및 스위칭 장비를 개발한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참여, 개발기술을 검증받게 된다. 한편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10만명 이상의 참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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