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삐삐)서비스 사업자들이 플렉스(FLEX)방식의 고속 무선호출 서비스 도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1일 무선호출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지역 신규사업자인 해피텔레콤이 5월부터 고속 무선호출 상용서비스에 시작하는데 이어 SK텔레콤,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기존 사업자들도 7월부터 고속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국내 무선호출시장이 폭삭(POCSAG)방식의 저속무선호출 서비스에서 플렉스 방식의 고속무선호출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무선호출사업자들은 이와 관련, 지난 달 중순 정보통신부로 고속 삐삐용 주파수를 새로 할당받는 한편 관련 장비 개발 및 시설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이 할당받은 고속무선호출용 주파수는 3백20MHz대역에 사업자당 2개∼6개 채널(채널폭은 15khz)씩으로,SK텔레콤은 6개 채널, 서울, 나래, 해피 등 수도권 사업자들은 3개 채널씩, 기타 지역사업자들은 2개 채널씩 할당받았다.
SK텔레콤은 고속무선호출서비스를 주파수효율향상, 문자정보서비스 활성화, 무선호출 기술자립 등 다목적 카드로 활용할 방침으로 고속무선호출 시스템(APS:Advanced Paging System)을 자체 개발했으며 시설구축을 위해 기지국 위치선정작업을 완료했다.
나래, 서울 등 10개 지역무선호출사업자들도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최근 삼성전자와 고속무선호출용 교환기, 기지국 등 3백억원 상당의 장비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지역사업자들은 해피텔레콤을 포함해 7월 이후에는 고속무선호출로 전국 광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선호출사업자들은 고속무선호출 서비스 개시와 함께 신규가입자들은 고속서비스 중심으로 유치하고 이용요금도 저속무선호출과 차별을 두지 않을 계획이어서 하반기부터는 무선호출서비스 시장이 고속무선호출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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