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로 이용자의 전화번호를 등록할 수 있는 휴대전화와 정보용량이 종전의 2배인 간이휴대전화(PHS) 등 새로운 통신서비스가 올 가을부터 잇달아 일본에 등장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30일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정성과 통신사업자는 이미 유럽디지털휴대전화규격인 GSM과 호환가능한 공통규격을 책정했고 PHS에서도 공통규격을 추진하는 한편, 일본전신전화(NTT)그룹 등은 새 서비스의 실용화를 검토중이다.
새 통신서비스가 실용화되면 휴대전화의 경우 IC카드만 사용해 유럽, 아시아지역의 어떤 휴대전화도 자신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되고 PHS는 인터넷접속 등 통신기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이용자는 가입료, 이용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휴대전화에서는 NTT이동통신망(NTT도코모) 등 통신사업자들이 올 가을 실용화를 목표로 IC(SIM)카드방식 휴대전화단말기 개발을 추진중이다.
현행 단말기는 기억장치에 소유주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인데 새 단말기는 이를 카드입력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카드만 있으면 새로운 가입계약을 하지 않고도 일본내에서는 물론 유럽, 아시아지역 어느 휴대전화도 자신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통화요금은 내외의 사업자를 통해 이용자에게 자동 청구된다.
SIM카드는 가로 2cm, 세로 1cm, 두께 1mm 크기의 IC카드로 유럽에서는 이미 프리페이카드로 실용화돼 있다.
새 휴대전화서비스를 위해 우정성은 최근 통신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전파산업회를 통해 유럽이나 아시아 각국에 보급돼 있는 GSM단말기간의 공통규격을 결정했다.
PHS에서는 DDI포킷전화, NTT퍼스널통신망그룹 등 통신사업자들이 내년 가을까지 현재의 2배인 64kbps의 정보용량을 지닌 PHS를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파산업회는 올 가을 단말기나 통신시스템관련 표준규격을 책정할 계획이며 우정성도 이용가능한 주파수를 확충, 보급을 지원할 방침이다.
PHS의 정보용량이 두배로 커지면 종합디지털통신망(ISDN)을 이용했을 때와 같은 속도로 데이터통신이 가능하게 되고, 인터넷에 접속할 때 전송속도도 종전보다 두배 빨라진다. 예컨대 홈페이지를 불러내는 데 15-20초 걸리는 통신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되며 통신비용도 그 만큼 줄어든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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