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통신업체들의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30일 정보통신부는 통신부문 하부구조에 대한 투자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 통신시장에의 진출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고위급 회의에 정통부 차관이, 6월9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폴에서 열리는 아시아텔레콤 97에 정통부 고위인사가 각각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통부는 또 개발도상국 정보통신 전문인력의 초청훈련을 활성화 하기 위해 한국통신이 시행하고 있는 통신인력 초청연수사업을 확대토록 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정부기금을 초청연수에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교환기에 대한 조직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국산 전전자교환기인 TDX홍보책자를 조만간 발간해 이미 제작에 들어간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의 이동전솨시스템 홍보책자와 함께 해외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29일 박성득 차관 주재로 통신사업자, 장비제조업체, 협회 및 연구소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통신산업 해외진출 협의회」 제6차 회의를 열어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정보통신시장 진출 지원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중국, 베트남, 스리랑카, 미얀마,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7개 국가의 진출여건과 진출 유망분야를 검토하고 국내 7개 업체가 3개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는 인도 무선호출시장에서의 과당경쟁 방지방안도 논의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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