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와 산업체가 연대, 지방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기초 및 응용과학 기술이전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발족된 소프트웨어연구센터, 반도체제조장비 국산화연구센터, 전자재료 및 부품연구센터 등 13개 지역협력연구센터가 지방소재 관련기업들과 공동연구 개발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29일 한국과학재단에 따르면 지난 89년부터 운용되고 있는 이들 지역협력연구센터는 지자체단체가 추진하는 지역중점 육성산업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산업체에 제공하거나 관련지역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훈련 및 산업현장 기술지도 사업 등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그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지역 지역협력연구센터인 한양대 전자재료 및 부품연구센터(소장 구자윤)의 경우 고부가가치 PCB개발 및 패키지개발, 이통 및 위성통신용 마이크로 웨이브 회로설계, 전력용부품 및 기술개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부품 및 재료기술개발 부문에 인근지역 20여개 업체와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창업보육센터를 가동시켜 이지역을 전자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대전지역 지역협력연구센터인 충남대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소장 진성일)는 이 지역 대학교수 50여명, 19개 기업체 연구원 40여명, 대학원생 1백여명 등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관련 연구인력은 물론 대덕연구단지 전자통신연, 시스템공학연 등의 전문인력을 활용해 지역산업체 종사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교육프로그램을 진행시키고 있다.
이센터는 또한 디지털도서관 구현에 필요한 핵심소프트웨어개발, 고품질 소프트웨어 개발 체계연구, 초고속정보통신망에서 활용되는 실시간 멀티미디어 서버개발, 초고속통신망 통신 소프트웨어개발, 대화형 전자문서결제 시스템을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충남지역 지역협력연구센터인 호서대 반도체장비국산화연구센터(소장 박헌휘)는 미래산업, 동일교역, 한국DNS, 성원에드워드, 한국토화, 대청진공, 삼양산업 등과 공동으로 낙후된 국내 반도체 제조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센터는 특히 29명의 교수진, 기업체에서 파견된 전임연구원 10명, 대학원생 50명이 참가해 반도체 조립용 및 검사용장비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반도체 제조장비 제어장치, 반도체 환경장치 등 관련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수송기계부품공장자동화연구센터, 황해권 수송시스템연구센터, 항공기부품기술연구센터 등 각 지역협력연구센터들도 지역기업과 연계한 기초기술, 응용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대전=김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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