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사들간의 시장점유율을 이기 위해 특정기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려는 경쟁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CDMA 디지털 이동전화 단말기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세를 구가함에 따라 제품 공급사들이 시장점유율 확대의 일환으로 자사 제품에 대한 기능을 차별화해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24일부터 출시한 「애니콜 디지털(모델명 SCH250F)」에 대해 자주 사용하는 전화의 지역번호를 누를 필요가 없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한국정서에 맞는 멜로디기능, 콜드커넥팅 더블안테나로 수신감도 향상, 통화대기시간 90시간으로 현재 출시되고 제품가운데 최장시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LG정보통신(대표 송재인)은 「프리웨이(LDP880A)」모델이 핸즈프리로 연결했을 때 이어폰기능이 가능하며 한눈에 들어오는 액정표시장치(LCD)기능, 주요 기능의 플립외부 설계로 플립을 열지 않고도 통화가 가능한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대전자(대표 정몽헌) 역시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시티맨Q」모델이 이어폰 기능을 비롯해 무음 진동기능, 자동잠금기능, 사용제한 기능, 외부디자인을 곡선형으로 설계해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
「디지털 맥슨」제품을 출시중인 맥슨전자(대표 윤두영)도 이 제품이 택시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데다 유럽형 스타일의 유선형 디자인, 대형 LCD 등을 내장해 소비자들의 사용편리성을 높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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