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은 24일 김향수 그룹명예회장, 황인길 사장, 송언종 광주시장 등 각계 주요인사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첨단과학단지내 반도체조립공장 1차 준공식을 가졌다.
아남은 지난 95년 6월 광주첨단과학단지내의 부지 13만평을 매입, 그해 9월부터 2000년까지 5단계에 걸쳐 총 1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조립공장을 건립하고 있는데 이번에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준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2000년대 아남의 주력 반도체공장이 될 광주공장은 올해에만 2천1백50억원이 투자돼 BGA를 비롯한 월 1천만개의 최첨단 패키지를 생산하게 된다. 특히 오는 7월 조립모듈라인 1개동을 증설하는 것을 비롯해 2000년까지 조립모듈라인 3개동이 추가로 건설되는 2001년이면 이 공장은 6천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월 1억2천만개의 반도체(FOB수출 70억달러)를 생산하게 돼 현재 서울, 경인지역의 반도체공장 생산능력을 능가하게 될 전망이다.
아남산업은 이번 광주공장의 가동으로 2001년 서울, 경인지역 공장을 포함해 연간 총 1백40억달러 어치를 수출하는 세계 제일의 조립업체의 위상을 고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향수 명예회장은 『이번 대단위 광주공장 준공으로 아남은 기술적으로나 생산능력 면에서 세계적인 업체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부천 웨이퍼 일관가공(FAB)공장과 함께 세계적인 반도체 토털솔루션 업체로 부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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