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술(IT)분야의 큰 손 폴 앨런을 아십니까.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社 공동창립, 재산규모 1백여억 달러로 미국에서 랭킹 3위, 유망 벤처기업 설립에 돈을 대주는 사람...미국 IT산업에서는 너무나 유명한 그의 이력을 설명하자면 한이 없다.
그런 그의 사업전략과 기술에 대한 비전, 그리고 개인적인 역사와 취향등 모든 정보를 망라한 「앨런 사이트」가 최근 웹에 떠 눈길을 끌고 있다. 「폴 앨런의 와이어드 월드」라고 하는 이 개인 웹사이트(www.paulallen.com)는 크게 사업전략,의료연구나 예술 등 그가 기여한 투자분야,스포츠등 관심분야,개인 프로파일로 구성돼 있고 거기에는 그가 좋아하는 서적,영화 등 이전에는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사생활과 함께 그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분야와 투자원칙,최근 투자동향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웹사이트 방문객들은 앨런의 전략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보낼 수도 있다.
또한 그에 관한 정보 외에도 앨런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웹사이트와 연결돼 있어 그의 관심사항을 추적해 볼 수도 있다. 링크된 웹사이트에는 유명인들에 대한 가십만 한 데 모아 만든 사이트도 있다. 놀랍게도 이 사이트도 물론 앨런이 만든 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재산이나 동정에 관한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무척 싫어 한 것으로 알려진 앨런이 웹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유명인사들에 대한 가십 사이트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역시 인터넷의 위력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올해 44세인 그는 지금까지 소규모 벤처기업과 티켓마스터와 같이 비교적 큰 업체들을 포함, 모두 45개가 넘는 업체에 투자해 왔다. 말하자면 벤처기업의 대부인 셈이다.
한편 이번에 개설한 웹사이트에는 그의 사생활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해 준다. 프로파일에는 앨런의 개인적 역사와 취미,그가 관심을 갖는 웹사이트들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다.
그의 취미는 장기와 기타연주,영화관람,독서 등 다양하다. 그는 또한 열렬한 스쿠버 다이빙광이기도 하다. 즐겨 찾는 스쿠버 다이빙지역은 카리브 연안에 있는 벨리즈와 태평양 한가운데의 파푸아 뉴기니. 종종 전용 제트기를 타고 날아가 스쿠버 다이빙으로 스트레스를 풀기도 한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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