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패커드(HP)가 전자상거래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업체인 베리폰社를 인수,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紙 등 외신은 최근 HP가 11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베리폰의 주식을 일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 회사를 인수키로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베리폰의 인수를 통해 HP는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을 확보, 현재 갖고 있던 인터넷을 이용한 프린팅 외에 다양한 인터넷관련 애플리케이션을 갖출수 있게 됐다.
HP는 베리폰을 인수 후 별도 업체로 운용하는 한편 기업 및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HP의 마케팅력과 베리폰의 기술력이 접합할 경우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HP는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리폰은 추산하고 있는 지난해 미국내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상거래 약 8천억달러에서 5천2백억달러 정도가 자사제품을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웰 파고,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 퍼스트 USA 등 금융업체들을 비롯, 오라클, MS, 넷스케이프 등을 고객으로 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4억7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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