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쓰시타-히타치 DVD램 발표

이달 초 통일규격이 결정된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램의 상품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24일 「日本經濟新聞」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마쓰시타는 도시바, 소니 등 규격개발 10개사가 최종 결정한 DVD램 통일규격에 맞춰 개발한 드라이브 및 디스크를 지난 23일 각각 발표했다.

히타치는 자사가 개발한 PC용 DVD램 드라이브와 히타치막셀이 개발한 DVD램 디스크를 공개하고 오는 6월 20일부터 샘플출하한다고 밝혔다.

히타치가 공개한 드라이브는 내장형 2기종과 외장형 1기종으로 모두 2개 초점의 광픽업을 장착해 DVD램의 기록재생은 물론, DVD롬과 DVD-R(추기형DVD)도 재생할 수 있고 CD롬과 CD-R의 재생도 가능하다. 가격은 내장형이 10만엔, 외장형이 12만엔이다.

히타치막셀의 디스크는 기억용량이 5.2GB인 양면식과 2.6GB인 단면식 두 종류가 있으며 이들은 다시 카트리지로부터 분리하는 타입과 非분리타입 2종류로 구분돼 있다. 비분리타입은 DVD롬 드라이브에서도 재생가능하다.

디스크 가격은 모두 1만엔으로 예정돼 있다. 그러나 올 연말 월산 20만장규모의 양산체제가 가동되면 양면식이 5천엔이하, 단면타입은 4천엔이하로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쓰시타의 경우 자사가 지난 95년 개발한 고쳐쓰기가능 광디스크 「PD」와 호환가능한 DVD램 드라이브 및 디스크를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올 여름이후 샘플출하될 계획이다.

한편 DVD규격개발 주도업체인 도시바도 자사의 DVD램 드라이브와 디스크를 빠르면 여름께 샘플출하할 계획이다. 통일규격 확정이 지연됐음에도 불구, DVD램 제품은 올 연말 쯤이면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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