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자동분배기술 관심

기업 네트워크 서버에서 각 클라이언트의 소프트웨어 설치와 관리를 처리해주는 소프트웨어 자동분배 기술이 업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소프트웨어 자동분배란 그동안 클라이언트별로 사용자들이 일일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거나 다운로드하는 과정을 서버에서 해결하는 개념. 기업사용자들에게는 각종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관리에 따른 시간과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다 주는 자동분배 기술을 프로그램화한 소프트웨어가 기업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예로 직원 1천명(PC 1천대)규모의 기업에서 「윈도95」 「오피스97」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등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면 1인당 최저 3시간 이상이 필요하고 이를 기업 전체를 놓고 봤을 때는 2천여시간이 소요돼 적지않은 업무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반해 자동분배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직원들이 PC를 사용하지 않는 퇴근후 시간 등을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설치, 시간을 절감시켜 주는 것은 물론 사용자별로 애플리케이션을 무단으로 설치하고 삭제하는 행위를 방지해 효율적인 전사적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해줄 수 있다.

자동분배 소프트웨어 제품 현황을 보면 한국노벨(대표 이광세)은 지난달 넷웨어 상에서 애플리케이션 설치 및 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해주고 사용자별로 버전관리, 설치정보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하는 「노벨 애플리케이션 론처(NAL)2.0」을 발표했다. 플래티늄코리아(대표 이학선)도 「오토엑스퍼」를 최근 발표, 현대그룹, 삼성그룹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휴렛팩커드는 최근 미국본사가 IBM, 디지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샌타크루즈오퍼레이션(SCO) 등에 자동분배기술을 제공, 분배 소프트웨어 표준화에 나서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함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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