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노진식)이 무역자동화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자체 개발한 전자상거래 분야 패키지 소프트웨어인 「EC게이트」의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중소규모 무역업체와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제품을 집중 공급한다는 전략 아래 이들 기업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제품가격을 10만원으로 정했다.
그동안 국내 공급된 무역자동화 관련 전자문서교환(EDI) 분야의 패키지가 2백만∼3백만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KTNET이 새로 공급키로한 제품의 가격은 매우 저렴한 편이다. KTNET은 이 제품을 직판 또는 협력업체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무역정보통신은 6개 협력업체를 적극 활용, 전국에 산재한 중소 무역업체를 주요 고객할 계획이다.
KTNET이 이처럼 EC게이트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는 이 제품이 신용장(LC) 통지업무를 비롯해 LC개설, 로컬LC개설, 인수증 발급, 입출금 통지업무 등 대부분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중소 무역업체에 적합해 무역자동화서비스 기반을 큰 폭으로 넓힐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KTNET의 한 관계자는 『최근 KOEX에서 개최한 제품발표회에 4백여 중소 무역업체들이 몰려 이 제품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EC게이트가 국내 무역자동화 서비스의 확산과 전자상거래 기반 구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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