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회장 구자학)는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자동화 및 부품, 소재 등 생산재에 대해 관세감면제도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관세감면제도의 연장을 내용으로 한 건의문을 24일 정부당국에 제출했다.
진흥회는 건의문을 통해 국내 전자산업의 품목구조를 기술집약품목 중심으로 고도화하기 위해서는 국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자동화 생산 시설재와 부품, 재료의 관세부담 경감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진흥회는 더욱이 기술집약 분야의 경쟁상대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뿐 아니라 싱가포르, 대만등 개도국과도 힘든 상황이 벌이지고 있다면서 이는 관세율에 영향을 받지 않거나 우리나라보다 훨씬 낮은 이들 국가의 관세율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현행 20%의 관세 감면율을 80%로 상향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최근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컬러TV와 오디오, VCR 그리고 소형가전에 대한 현행 관세율을 상향조정해 무역수지 적자 개선과 관세감면제로 인한 재정보전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그동안 시행해 온 자동화시설재에 대한 관세 감면제도를 내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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