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디스플레이공학 원격 강의 큰 호응

서울대 전기공학부가 한국디스프레이연구조합의 지원을 받아 부족한 평판디스플레이 기술인력 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해 대학원과정에 「디스플레이공학」 강좌를 개설하고 타 대학 및 업계 전문가들까지 교수진으로 참여시켜 지난 3월 1일부터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한 원격강의를 실시해 관련업계 및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강좌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이루어지며 2학기제로 총 32주간 실시될 예정인데, 1학기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전계발광디스플레이(ELD)분야가, 2학기에는 FED, 구동장치, 형광체, 기타 특수 디스플레이분야가 각각 강의된다. 교수진은 서울대 이종덕, 한민구 교수, 경희대 장진 교수, 건국대 김용배 교수, 서울시립대 박선우 교수, 삼성전자 김상수 이사 등이다.

업체에서는 현재 LG전자 우면동 전자기술연구소와 구미 영상연구소의 30여명의 연구원들이 연구소에 설치된 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이 원격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아직 갖추지 않은 업체들도 이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어 원격수강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석, 박사과정 60여명과 10여명의 타 대학원생들이 강의가 이루어지는 서울대 뉴미디어연구소에서 이 강좌를 직접 수강하고 있으며 영상회의시스템을 도입하기 어려운 중소업체 관계자들도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는 디스플레이공학 강좌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점을 고려, 원격강의나 직접 수강이 어려운 업체 관계자들에게 강의 녹화테이프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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