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聯合)美행정부는 스텔스 무기 설계와 암호해독이 가능한 미국産 슈퍼컴퓨터 4대가 지난해 가을 러시아에 수출된 것과 관련, 美통상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美정부관리들이 15일 의회에서 증언했다.
캘리포니아州 마운튼뷰 소재 컴퓨터회사 「실리콘 그래픽사」는 러시아 원자력부에 4대의 슈퍼컴퓨터를 65만 달러에 판매했는데 이 컴퓨터들은 美상무부 무역지침서에 핵무기 개발 기관으로 규정돼 있는 러시아 물리연구소 「첼랴빈스크-70」가 사용키 위한 것이었다.
미국 법무부, 상무부, 관세청은 소정의 수출허가를 받지 않고 이뤄진 이 거래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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