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자바언어 서식편집기 개발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는 국산 서식편집기 「한틀마름이」를 자바 언어로 다시 개발, 인터텟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재탄생시킨다고 17일 밝혔다.

이르면 오는 6월 선을 뵈게 될 「한틀마름이 포 자바」는 기업업무 처리에 필요한 각종 서식을 자바 애플릿 형태로 미리 제작, 서버에 등록해 놓고 사용자가 마음대로 불러올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인터넷표준언어(HTML) 용법을 모르는 사용자들도 일반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하듯 간단하게 각종 업무 서식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한글과컴퓨터측의 계획이다.

따라서 완성된 「한틀마름이 포 자바」가 현업에 배치될 경우 웹 브라우저나 인트라넷 패키지 환경에서 곧바로 각종 업무서식을 불러올 수 있게 돼 복잡한 워크플로나 그룹웨어 작업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기능은 운용체계나 시스템환경을 가리지 않는 자바언어의 특성을 프로그램에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자바언어 기반의 서식편집기 개발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캐나다의 젯폼社만 유일하게 제품을 내놨을 뿐이다.

한글과컴퓨터 측은 「한틀마름이 포 자바」의 특징으로 기존 HTML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정교한 서식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과 신속한 에러 체크가 가능한 인텔리전트적 성질을 들고 있다. 이 제품은 또 문서 작성후 발신자가 수신자의 전자우편 주소를 지정하여 발송할 수 있는 기능과 문서 추적기능 첨단 기능이 제공된다.

이 제품의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한글과컴퓨터 개발담당 강태진 이사는 『「한틀마름이 포 자바」는 인터넷 환경에서 서식 자료를 수집하는 데 유용하며 특히 기업의 인트라넷환경에서 전자결재 양식의 작성과 처리 및 관리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틀마름이 포 자바」의 개발소식이 알려지면서 캐나다의 코렐사 등이 대규모 수출을 요구해오고 있어 현재 상담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는 「한틀마름이 포 자바」는 오는 6월 17일 개막되는 제11회 한국컴퓨터, 소프트웨어전시회(SEK 97)에 정식 선뵈여질 예정이다.

<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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