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전자수출은 산업용전자의 수출호조와 반도체 가격의 회복, 원화절하 등의 현상으로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한 1백25억4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올 2분기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올 전자산업은 반도체의 가격회복과 정보통신 등 산업용전자의 수출호조, 정보통신기기의 내수확대 등 호재에 힘입어 15.6%의 성장률(생산기준)를 기록하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8% 증가한 1백25억4천만달러, 내수는 5.4% 증가한 2조9천억원, 수입은 2.4% 증가한 73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반도체는 지난 4분기부터 경기의 회복세를 보여 16메가 D램의 가격의 경우 12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96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2분기 반도체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8% 증가한 30억1천만달러, 내수는 13.5% 감소한 3억달러, 수출은 2.7% 증가한 27억1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별로는 가정용전자의 경우 수출부진세와 내수시장의 포화현상, 외산제품의 시장잠식 등으로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산업용전자는 정보통신기기등의 수출호조와 내수시장 활황으로 큰 폭의 성장이, 일반부품도 저가의 외산부품의 시장잠식에도 불구, 지난해 이상의 성장률이 예상됐다.
<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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