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업체들이 노래반주기의 발생지라고할 수 있는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진미디어, 대흥전자, 비오, 광음전자, 금영 등 국내 노래반주기 업체들은 최근 교포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방식(CMP) 및 비디오CDP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일본에 수출해 현지 반응을 타진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들은 이미 몇년전부터 일본에 직원들을 파견해 일본 반주기시장을 조사중이다.
국산 노래반주기가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은 국산제품이 일본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앞설 뿐 아니라 기술, 품질 등에서도 뒤지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경우 과거 LDP 방식의 노래반주기를 개발해 우리나라와 아시아 지역에 수출했으나 국내시장과 마찬가지로 몇년전부터 반주기업체들간 공급경쟁은 치열한 반면 수요는 격감하는 침체국면에 빠져 있으며, 현지 업체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한국산 노래반주기를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에선 최근 노래방이나 단란주점 형태보다는 통신망을 이용한 온라인 가라오케시스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일본의 반주기는 곡이 바뀔때마다 LD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CMP방식의 국산 제품은 번호만 누르면 바로 노래반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말이다.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태진미디어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공업규격마크를 획득해 이를 일본에 수출할 계획이다. 태진미디어는 기존 업체들 가운데 일본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는데 그 원인이 품질불량이라고 보고 일본공업규격 외에도 ISO-9000시리즈와 미국 안전마크인 UL마크도 받아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증받겠다는 방침이다.
비오는 일반 업소 및 가정용 수요를 겨냥해 일본에 비디오CDP 내장형 노래반주기를 수출하고 있는데 현재 재일교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95년부터 직원을 파견해 일본의 노래반주기 시장조사를 하고 있으며 연간 4백∼5백대의 노래반주기를 수출하고 있다.
금영과 광음전자도 일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교포들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노래반주기를 수출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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