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통신 관련 산업 동향

(베이징=고희규 통신원)중국에서도 전자정보산업의 중요 구성요소인 통신 TV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의 통신산업의 경우 지난해 서비스분야가 40~50%, 제조업 분야가 30~40% 정도 성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업체들의 진출이 확대돼 자국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가격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교환기는 국제시장 판매가격이 포트당 2백달러에 이르지만 중국내 판매가격은 이같은 가격의 1/3에 불과하다.

이같은 경쟁상황 속에서도 중국내 업체들은 성능대비 충분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있다. 04, 601, 08, 10, SP30 등은 성공한 대표적인 자국산 전자교환기 모델로 이미 중국 교환기 시장의 1/4을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도 외국업체들의 공세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국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장밋빛」 평가가 국내외서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선 세계 최대의 교환기 시장을 갖고 있다. 2000년경 우전부 공용망에서 사용하는 교환기 총 용량은 1억7천만 회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신규 수요만 8천5백만 회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0년에는 4억5천만 회선이 시스템 운용에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9차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9.5기간) 동안 공용망 수요, 전용망 수요, 수출 수요 등으로 연간 2천~2천5백만 회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정부는 앞으로 30년간 해마다 2천만 회선 이상 증가해야 선진국 수준을 따라 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당면 목표는 잠자고 있는 농촌 수요를 깨우는 것이다. 9.5기간동안 중국은 7천만 회선의 수요를 농촌에서 이끌어낼 계획이다. 2010년에는 농촌지역에서 이보다 3배 많은 수요를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2010년에는 농촌의 전화 숫자만 일본 전체 전화 숫자를 능가할 것으로 에상되고 있으며 중국 전체 전화 댓수는 미국 전체 전화 댓수를 앞지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송부문 역시 커다란 시장을 갖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전송기술이 광역화 되면서 광섬유통신시스템, 위성통신시스템, 마이크로파통신시스템, 이동통신시스템 등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중에서도 광섬유통신은 광역화, 고속화, 높은 신뢰성을 장점으로 가장 발빠른 발전 모습을 보이고 있다. 9.5기간 동안의 관련 신규수요는 광케이블 28만km, 광섬유 7백만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의 경우 연간 6백만명의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2000년에는 총 3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무선호출은 2000년에는 지난해말 보다 3천만명 정도 늘어난 7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신단말기 시장은 멀티미디어 부문에서 수요가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 그러나 당분간은 기존 단말기들이 중심역할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에는 팩시밀리 수요가 3백만대, 일반 유선전화기 수요가 1억5천만대, 무선전화기 1천만대, 모뎀 4백5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TV방송 산업 부문의 기능 다양화를 위한 노력은 선진국들의 멀티미디어화 추세와 별다른 차이점이 없다. 방송 자체의 디지털화와 고화질 추구를 기본으로 통신망과의 연계, 데이터망과의 결합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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