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AFP聯合)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의 반도체 산업계는 12일 차별대우와 무역장벽 없는 시장개방을 촉구했다.
91년 체결된 美.日간 칩협정이 만료됨에 따라 미국과 일본이 지난해 8월 美, 日, 한국, 유럽국가들을 구성원으로 설치한 반도체위원회는 이날 하와이에서 첫 회의를 열고 시장개방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참가국들은 상품 표준화를 위해 공동노력하고 환경 및 건강문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각각 정부에 자유무역과 시장개방을 요청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무역장벽이나 자본투자사의 성격에 따른 차별대우 없이 품질, 가격, 배달과 서비스 등 경쟁을 바탕으로 구매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시장이 개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적 재산권 보호 강화,정부정책과 규제의 완전한 투명성 확보,기술이전과 관계된 투자규제의 철폐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호놀룰루 회의가 트랜지스터 발명 5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반도체산업이 대결의 시대에서 전세계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경쟁과 조화의 관계로 바뀌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日 NEC社 부회장이며 이번 회의 의장인 사사키 하지메씨는 『이번 회의야말로 반도체 산업 역사에서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밝히고 『일본, 미국, 유럽연합(EU), 한국의 대표들이 상호 관심사 논의를 위해 처음으로 세계 차원의 회의에 함께 모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위원회는 일본 전자산업협회,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EU의 유럽 전자부품제조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대표들로 구성됐으며 이들 국가들이 세계 칩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 회의는 내년 6월 도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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