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對北 임가공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남북한 임가공 상담회가 올 하반기에 나진, 선봉지대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북한 조선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대경추)의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홍지선 貿公 북한실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방북기간동안 대경추와 올 하반기에 남한의 전자부품과 의류, 봉제, 신발 업종의 15개 내외의 중견, 중소업체와 북한 광명성총연합회 산하 15개 내외의 기업이 참여하는 임가공사업 상담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진, 선봉 지역의 貿公 사무소개설과 관련, 홍실장은 대경추에 貿公사무소 개설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나 북한측은 원칙에는 동의하나 사무소개설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여 올해중에 사무소 개설은 다소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貿公은 이번 홍실장의 방북결과를 통일원 등 정부 관련부처에 보고하고 그 지침에 따라 향후 업무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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