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남상은)는 세계적인 피아노 설계의 거장 프렘버그가 설계한 연주용 그랜드피아노(모델명 PG-185) 2종을 개발해 4월부터 국내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음향공학을 이용한 정밀 터널공법을 적용해 보다 풍부한 음량이 발생하도록 설계돼 있다. 또 피아노의 음질을 좌우하는 향판 부분에는 가장자리를 특수곡면으로 가공해 불필요한 음의 진동을 줄이고 맑고 고운 음색을 지속시켜주도록 했다.
영창악기는 지난 1월과 3월에 미국 및 독일에서 열린 세계 악기쇼에서 이 제품을 출품해 96년보다 1백60% 가량 증가한 2천5백60만달러 어치의 그랜드피아노 수주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창악기는 프렘버그가 설계한 피아노가 호평을 받음에 따라 가정용 피아노인 업라이트형 피아노에도 올 상반기중에 프렘버그의 음향공학에 입각한 피아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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