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관산업 부품 수출 활기

대표적인 수출 주력산업인 브라운관(CRT)산업이 브라운관의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섀도우마스크, 편향코일(DY) 등 관련부품 수출의 활기로 여전히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2달동안 CRT 수출은 각각 작년 동월대비 13.8%, 6.7%가 줄어들었지만 섀도우마스크, DY 등 부품까지 합친 수출액은 오히려 2.6%와 17.6%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핵심부품의 수출액은 CRT 수출액을 능가하는 규모로 성장하고 있어 CRT의 수출부진을 만회해주는 동시에 국내 브라운관산업의 경쟁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2월의 CRT 수출액은 1억5천만달러 정도인데 반해 부품수출을 합친 금액은 이의 2배가 넘는 3억4천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CRT와 부품을 합친 수출총액은 브라운관시장의 공급과잉으로 CRT의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었던 지난해에도 29%에 달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브라운관업체들의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서 이에 필요한 핵심부품을 대부분 국내에서 공급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며 국내 브라운관산업이 저부가품목의 해외이전과 국내공장의 고부가화라는 구조조정에 의해 해외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CRT의 수출기여도는 점차 떨어지는 반면 핵심부품의 수출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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