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중 잠시 자리를 비울 때 행선지와 돌아올 시간을 적어놓은 메모지는 사람들을 상호연결하는 무언의 다리역할을 한다. 자리를 비운 사람이나 빈 자리를 방문한 사람 모두 메모지 하나로 불안함과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천리안 공개자료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아이 고(I Go!!)」는 이처럼 업무중 잠시 자리를 비울 때마다 행선지와 돌아올 시간을 컴퓨터 화면에 메모지 형태로 남겨 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의 메모지 양식을 만들지 않고도 컴퓨터 화면 가득히 메모지 형태의 안내문을 만들어 붙일 수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의 메뉴는 크게 「어디에?」와 「시간은?」의 2가지.
이 중 「어디에?」는 행선지를 기록하는 란으로, 「잠깐」을 비롯해 총 6개의 일상적인 메모를 저장시켜 놓을 수 있다. 기타 메모란도 별도로 마련돼 있어 그때그때 필요한 말들을 메모로 작성할 수 있다.
「시간은?」은 돌아올 시간이 언제인지를 알려주는 란으로 자리를 비운 사람이 몇 분 후에 돌아올지를 알려준다. 잠깐부터 10분, 20분, 30분, 40분, 1시간이 별도의 버튼으로 만들어져 있어 마우스 클릭만으로도 돌아올 시간을 알릴 수 있고, 역시 기타란이 있어 돌아올 예정시간을 남길 수도 있다. 특히 「시간은?」은 사용자가 돌아올 시간으로 지정한 시간이 시간의 경과와 동시에 자동적으로 환산돼 정확성까지 기할 수 있다.
회의차 30분 가량 자리를 비울 사람이 오전 10시께 이를 설정했다면 처음 「30분 후에 돌아옵니다」라는 메시지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15분 후에 돌아옵니다」 「5분 후에 돌아옵니다」 등으로 자동변화해 돌아올 시간을 정확히 알릴 수 있는 것.
압축을 푼 상태에서도 프로그램 용량이 1.05MB밖에 되지 않아 별다른 용량부담 없이 컴퓨터에 설치해 사용하기 좋다. 프로그램은 천리안 공개자료실(GO PDS, 100번 추천자료실 9백42번)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아이 고」에 막대형태의 바클록(barclock)과 세계시간표(worldtime)도 셰어웨어로 추가제공되고 있어 필요한 사람은 설치해 사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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